윤 대통령, 응급실 현장 의료진 격려 방문…"인력 지원·보상 문제 해결"

추석 앞두고 차질 없는 응급실 운영 당부

2월 의료개혁 발표 후 9번째 현장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 권역 의료응급센터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을 방문해 의료 현장을 살펴보고 격무에 시달리는 의료진을 격려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경기도 권역의료센터를 방문 중이다.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이, 정부에서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이 의료 기관을 방문한 것은 지난 2월 의료개혁 발표 이후 9번째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서울, 경기, 충남, 부산 등 의료 기관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 10조원 규모의 재정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의료진과 만나 응급실 업무 강도가 높아서 의료진이 엄청나게 고생하고 있지만 정부의 수가나 정책이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 피부 미용이나 비급여 위주인 유형과 비교해 업무 강도와 사고 위험이 높은데 보상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점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어디에 살든지 차별 없는 공정한 의료 서비스를 누리고 응급 분만, 소아, 중증을 포함한 필수 인력 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법적 문제나 보상, 공정성도 해결하겠다는 뜻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국민 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의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함"이라며 "추석 연휴 기간 차질 없는 응급실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당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주부터 응급실 방문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 권역 의료응급센터 현장을 방문,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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