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병사, 기지에서 만취운전해 경계 철조망 ‘파손’

공군 제1전투비행단 소속 훈련기가 광주 상공을 선회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서 병사들이 술에 취한 채 군용 차량을 몰아 군사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전투비행단은 “기지 내부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해 시설을 파손한 병사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전날 새벽 1전투비행단 소속 운전병 2명은 만취 상태로 군 차량을 몰고 기지 외곽 도로를 주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도로 경계 철조망을 들이받은 뒤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활주로는 진입하지 않았으며 추가 시설 피해도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병사들은 경미하게 다쳐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또 다른 병사들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을 올려 알려졌다. 군 경찰은 이들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술을 마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딥페이크’와 ‘N번방’ 진화하는 사이버 지옥 [더 보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행운을 높이는 오늘의 운세, 타로, 메뉴 추천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