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 광복절에 방송
방송심의규정 민족의 긍지 손상 위반 혐의
KBS 1TV가 15일 오전 0시 방영한 ‘KBS 중계석’의 한 장면. 올해 6월 29일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 오페라 ‘나비부인’의 녹화본이다. |
KBS-1TV
KBS-1TV <‘KBS 중계석>은 15일 광복절 0시 일본을 배경으로 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에서 등장인물들이 기모노를 입거나 기미가요가 사용되는 내용 등을 방송했다. 이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5조(윤리성)제3항 ‘방송은 민족의 존엄성과 긍지를 손상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는 조항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방심위는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이밖에, JTBC
GS MY SHOP <각질 타파 풋 세럼>은 실제와 다른 성분을 연출하여 상품의 효과를 과장한 방송 내용이 문제로 지적됐다.
GMTV, 하이라이트TV, 채널이엠, 이벤트TV <글루타치온 콜라겐 미라클 밤>은 기능성 화장품 방송광고에서 사용 전후 화면의 차이를 과장하여 상품의 효능을 부풀린 내용이 문제됐다.
채널CHING, 가요TV, OLIFE, 이벤트TV, CH U <경성제약 역시! 쾌장군>은 건강기능식품 방송광고에서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사항을 불명확하게 고지하여 소비자를 오인케 한 점에 대해 의견진술을 청취한 후 심의할 예정이다.
MBC-TV <스트레이트>는 서울의 아파트값 급등 등 자산 양극화 문제를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만 국한하여 방송한 내용이 문제가 됐다.
KBS-1TV
SK스토아 <에몬스 클레어 침대>는 결제와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시청자가 명확하게 알기 어려운 작은 글자로 고지한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NS홈쇼핑 <락앤락 스마트킵 프레쉬 보관용기>: 보관용기의 신선도 보관 테스트 결과에 대해 서로 다른 정보를 제공하여 시청자를 오인케 한 내용이 문제됐다.
토마토증권통 <토마토패스> 방송광고는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에 등장인물이 맥주를 마시는 장면과 관련하여, 행정 지도 ‘권고’를 의결했다.
방통심의위는 이번 심의를 통해 방송 콘텐츠의 정확성과 시청자 보호를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며, 방송사의 자정 노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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