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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시위와 파업

성남시, 도내 버스노조 파업 대비 비상 수송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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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노선에 전세버스 20대 투입…택시 운행도 늘리기로

연합뉴스

경기도 버스노조 총파업 찬반투표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용남고속지부 사무실에서 조합원들이 총파업 찬반 투표를 하고 있다. 2024.8.22 [공동취재] xanadu@yna.co.kr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오는 4일로 예고된 경기지역 버스노조의 총파업에 대비해 시내버스 노선에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출퇴근 시간대 택시 운행을 늘리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성남시는 경기도 전체 노선버스의 90%를 담당하는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가 파업에 돌입하면 대체 노선이 없는 지역에 전세버스 20대를 투입, 야탑역과 서현역, 판교역 등 거점을 오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또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3천521대가 출퇴근 시간대 집중 운행하도록 개인택시조합 및 법인택시 회사에 독려하기로 했다.

경기지역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해도 성남 지역을 오가는 마을버스 44개 노선 277대와 출·퇴근형 전세버스(광역) 6개 노선 27대(출근 22대, 퇴근 5대)는 정상 운행한다.

시는 다른 노선 버스들의 운행이 중단될 경우 이들 노선에 예비 차량 등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을 줄이는 등 조치할 계획이다.

또 파업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버스 정류장마다 파업 안내문을 부착하고, 지하철역 주변에 안내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버스정보시스템(BIS)에 파업 안내 메시지를 송출하고 재난 문자를 발송하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대체 교통수단 정보를 알릴 계획이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공공관리제(준공영제) 시급 12.32% 인상, 민영제 시급 21.86% 인상 등을 요구하며 4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노조는 3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에서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 4일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에서는 시내버스 4개 업체 중 대원버스 민영제 노선을 제외하고 모두 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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