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3% 인상·격려금 500만원 지급 등
3일 총파업 유보…5~6일 조합원 투표 결정
[광주=뉴시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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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금호타이어 노사가 2024년도 임단협에서 접점을 찾으면서 총파업이 유보됐다.
금호타이어와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2일 오전 제16차 임단협 본교섭을 열어 2024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사측은 ▲기본급 3% 임금인상 ▲격려금 500만원 지급 ▲한국공장 미래성장·고용안정 등을 제안했다.
이에 노조 집행부는 오는 5~6일 사이 조합원 투표를 거쳐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조합원 투표가 열리게 되면서 노조가 당초 예고했던 3일 총파업은 유보됐다.
앞서 노사는 지난 6월 임단협 본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16차례 교섭을 이어왔다. 노조는 지난 7월29일 제12차 본교섭 결과에 결렬을 선언,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지난달 8일부터 9일까지 광주·곡성·평택공장 노조원 3545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 3219명(90.80%)이 투표에 참여해 3104명(96.43%)으로부터 찬성을 얻어 3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매출 4조414억원, 영업이익은 매출의 10여%에 달하는 411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1456억원에 이른다"며 "사측은 노조의 노력과 양보로 경영 정상화와 최대 실적을 이뤄냈음을 결코 외면해선 안 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사측은 "이번 교섭은 회사의 실적이 가시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성장의 지속성에 함께 뜻을 모은 결과"라며 "해외공장 증설, 공장 이전, 한국공장 설비투자는 노사간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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