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5 (일)

윤건영 "檢, 文 손자 아이패드 아닌 딸 것? 거짓말…이혼한 남편 집에 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17년 5월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부인 김정숙(오른쪽) 여사, 딸 문다혜 씨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2017.5.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이 분명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손자 아이패드를 압수했음에도 궁색한 거짓말만 늘어놓고 있다고 누구 말이 맞는지 공개적으로 따져보자고 나섰다.

문 전 대통령 복심으로 알려진 윤 의원은 2일 SNS를 통해 전날 전주지검의 해명 자료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검찰은 △ 교육용임이 확인된 문 전 대통령의 손자 아이패드는 처음부터 압수한 바 없음 △ 압수한 태블릿은 지난 1월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 씨 주거지 압수 과정에서 딸 다혜 씨 이메일 등이 저장돼 있어 사건 관련성이 인정된 매체(매개체, 전달기구 의미)임 △ 서 씨 측 변호사 참여하에 적법한 절차를 걸쳐 압수했음 △ '초등생 손자 아이패드까지 압수했다'는 윤 의원 주장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를 "검찰의 거짓말"이라고 한 윤 의원은 그 이유로 △ 지난 1월 압수수색 과정에서 나온 태블릿은 3개 △ 그중 명백한 학급용 아이패드는 처음부터 제외 △ 압수목록 5번 '화웨이 태블릿'이 전 사위가 사용하던 중국산 패드 △압수목록 8번 '아이패드'가 문 전 대통령 초등학생 손자가 사용하던 것 △ 목록 8번 아이패드를 손자가 사용했음이 명백한데도 검찰은 태블릿 내 메일 계정이 문다혜 씨 계정으로 로그인돼 있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압수해 갔다는 점을 들었다.

또 윤 의원은 △ 다혜 씨가 (2021년) 이혼한 전 남편 집에 본인이 사용하던 아이패드를 둘 리 없는 점 △ 압수수색 당일 검사도 초등학생 손자가 사용한다는 사실을 익히 확인했다며 사건과 전혀 무관한 초등생 아이패드를 가져갔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검찰이 '압수에 대해 변호사 등이 공식적으로 이의신청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이 또한 명백한 거짓"이라며 "당시 압수수색을 입회한 변호사는 검찰의 무리한 아이패드 압수에 대해 서면으로 이의 제기를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의원은 "검찰은 당시 변호인이 제출한 서면 이의제기 서류를 당장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이상직 전 의원이 지난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이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 씨의 '타이이스타젯 채용' 대가가 아닌지 수사하고 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실소유주라고 알려진 태국 저가 항공사로 항공 관련 경력이 없는 서 씨는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이 된 지 넉 달 후인 2018년 7월에 타이이스타젯에 전무로 취업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