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전 세계 유례없이 허술"…총선 앞두고도 "투표권 제한" 주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표 회담을 마친뒤 악수하고 있다.2024.9.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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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외국인 투표권 제한'을 제의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협의할 수 있다"는 긍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한 대표와의 비공개 대표회담에서 한 대표의 제의에 "협의가 가능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의 투표권 문제는 '정치개혁' 의제 의논 과정에서 거론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 대표는 대표회담 모두발언에서 "지방선거 전에 현재의 거주요건도 없을 정도로 전 세계 유례없이 허술한 외국인의 지방선거 투표권 문제도 개선하자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총선에서도 외국인 투표권 제한을 주장한 바 있다.
회담에서 이 대표는 "협의하자" 외에 별다른 언급을 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긍정적인 의사를 표한 만큼, 조만간 입법 작업을 위한 실무 협의에 돌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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