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친분 전혀 없어"
3일 오전 10시 인사청문회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처남인 김진우 이에스아이엔디(ESI&D) 대표이사와의 친분 의혹에 선을 그었다.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 지명자가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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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처남인 김진우 이에스아이엔디(ESI&D) 대표이사와의 친분 의혹에 선을 그었다.
심 후보자는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김 여사의 친오빠 김 대표와의 친분을 묻는 질의에 "개인적인 친분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부동산개발회사인 이에스아이엔디의 대표인 김 대표는 심 후보자와 서울 휘문고등학교 동창이다. 최근 심 후보자가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자 김 대표와 친분이 작용한 게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대표는 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참고인으로 채택된 상태다.
그는 윤 대통령과의 친분에 대한 질문에도 거리를 뒀다. 심 후보자는 "대통령과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재직시 약 3개월간 같이 근무한 것을 제외하고 특별한 근무연이 없고, 그 외 특별한 개인적 친분도 없다"고 밝혔다.
심 후보자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하던 2020년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를 추진하자 중간결재를 거부한 이유에 대해서는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의 절차와 사유가 헌법 및 관련 규정에서 정한 적법절차의 원리에 어긋난다고 판단해 징계와 관련된 결재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서울동부지검장이던 시기 동생이 같은 지검에서 기소한 사건의 변호를 맡은 것에 대해서는 "동생이 과거 변호했던 사건은 후보자가 서울동부지검장으로 부임하기 이전에 기소된 사건으로, 사건처리 과정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3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법사위는 윤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 검찰의 특수활동비 내역을 분석해 의혹을 제기해 온 '세금도둑잡아라' 하승수 공동대표·임선웅 뉴스타파 기자 등을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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