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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WSJ "미 소비자 경제 심리 개선 조짐...유가·금리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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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최근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이 최근 미국 유권자 1,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4%로, 지난 7월 초 설문 당시의 26%보다 8%p 상승했습니다.

반면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 비중은 같은 기간 54%에서 48%로 떨어졌습니다.

이뿐 아니라 미시간대학이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 7월 66.5에서 8월 67.9로 올라갔습니다.

이 지수는 지난 3월 이후 7월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다 반등했습니다.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8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103.3으로, 6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낙관적인 태도가 확산한 배경으로 휘발유 가격 하락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뉴욕증시의 회복 등을 꼽았습니다.

한편 미 경제에 관한 평가가 정치 성향에 따라 엇갈린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설문에서 민주당 지지자의 심리지수는 지난 6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 토론 이후 크게 떨어졌다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주자로 나서면서 반등했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습니다.

조사를 실시한 미시간대 관계자는 "무당층은 현재 판단을 아끼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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