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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협회 언급은 없었다…안세영, 귀국 23일 만에 나주 ‘금의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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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이 31일 전남 나주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8.3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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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만에 한국 배드민턴 올림픽 단식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의 환영식이 31일 고향인 전남 나주에서 열렸다. 귀국한 지 23일 만에 고향에서 열린 환영식으로, 이날 안세영은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환영식은 이날 오후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안세영과 그의 부모, 윤병태 나주시장,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세영이 체육관 안에 들어서자 시민들은 꽃다발과 꽃목걸이를 전달하며 환호했다.

윤 시장은 “28년 만에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세웠다”며 “불합리한 배드민턴협회의 구조 속에서 역경을 이겨냈다는 점이 나주 정신의 표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이 31일 전남 나주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8.3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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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꿈을 꾸고 꿈을 이룰 수 있었던 데에는 많은 시민의 응원이 있기 때문이었다”며 “저 자신을 이길 수 있는, 저다운 배드민턴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선수 이후 두 번째이자 28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을 딴 직후 그는 기자 회견에서 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협회 측의 선수 지원과 부상 관리 부실, 대표팀 훈련과 운영 방식 등을 두루 비판했다. 이날 환영식에서는 관련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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