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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트럼프 "김정은과 잘 지내는 것은 현명한 일"…해리스 '외교 역량'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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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역량 매우 상당한 수준…해리스, 중·북·러 상대할 수 있을지 의문"

해리스, 민주당 전당연설서 "김정은과 가까이 하지 않겠다"

뉴스1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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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당선 시 러시아 및 북한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 존스타운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 등을 상대하기엔 역량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의 전날 CNN 인터뷰를 언급하며 "그녀가 중국, 북한, 러시아를 상대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봐라. 나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잘 지내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라 현명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지난 2019년 판문점에서 김 총비서와 만나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을 언급하며 "우리는 김 총비서의 핵 역량에 주목했다"며 "그것은 매우 상당한 수준이었다(very substantial)"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위스콘신주 라크로스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도 "나는 그녀가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협상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우리가 김정은(북한 노동당 총비서)과 했던 것처럼 그녀가 김정은과 함께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그래서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해 해리스 부통령의 외교적 역량 부족을 지적한 바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2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첨과 호의로 조종하기 쉽기 때문에 김정은 총비서와 같은 독재자와 폭군은 그를 응원한다"며 "나는 김정은과 같은 독재자와 친하게 지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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