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신기록·S&P500 4개월 연속 상승 마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인플레이션 안정세를 시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AP·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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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인플레이션 안정세를 시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228.03포인트) 상승한 4만1563.0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 하루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1%(56.44포인트) 오른 5648.4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3%(197.1포인트) 상승한 1만7713.62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M7(메그니피센트7)가 애플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지난 28일 분기 호실적에도 시장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면서 29일 폭락했다가, 이날 1.51%(1.78달러) 상승한 119.3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메타 플랫폼스는 0.60%(3.09달러) 상승한 521.31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0,97%(4.02달러) 오른 417.14달러, 테슬라는 3.80%(7.83달러) 뛴 214.11달러, 아마존은 3.71%(6.38달러) 상승한 178.50달러, 알파벳은 0.99%(1.60달러) 오른 163.3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애플은 0.34%(0.79달러) 하락한 229.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9일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애플과 엔비디아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MS도 추가 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향해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7월 PCE 결과가 나오면서 시장은 순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PCE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와 일치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5%다.
PCE에서 에너지·식품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뺀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예상치와 맞았다. 마이클 그린 심플리파이 에셋 매니지먼트 수석전략가는 "모든 것이 건전한 것처럼 행동한다. 연착륙 증거는 더 많고, 연준이 공격적 인하할 것이라는 증거는 더 적다"고 말했다.
CNBC는 7월 PCE 결과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 반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며 연준이 25bp(1bp=0.01%포인트) 인하하는 점진적 조치할지, 공격적으로 50bp 인하하는 빅컷을 할지가 유일한 불확실성이라고 보도했다.
연준이 인하 폭을 결정하기 전 다음 달 6일 발표되는 8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주목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해당 보고서는 약 17만5000명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국제 유가는 전날 사흘 만에 반등했으나 이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석유수출국기구(OEPC) 국가와 러시아 등 비OPEC으로 이뤄진 OPEC플러스가 자발적 감산을 오는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43%(1.14달러) 하락한 78.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3.11%(2.36달러) 하락한 73.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뉴욕증시와 채권 시장은 다음 거래일인 다음 달 2일 연방 공휴일로 지정된 노동절을 맞아 휴장한다. 9월 첫 거래는 3일 시작된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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