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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검찰, 문재인 딸 다혜씨 자택 압수수색…해외이주 부정지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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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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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서울 주거지를 압수수색 하고 있다.

현재 검찰은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 씨가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 고위 임원으로 취업한 것과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앞선 그해 3월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 사이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주라고 알려진 태국 저비용 항공사다.

검찰은 타이이스타젯이 서 씨에게 준 월급과 주거비 등 각종 지원이 사실상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성격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대통령 부부가 딸 다혜씨 가족에게 지원한 금전 규모와 태국 이주 비용 등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도 이를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마치는 대로 관련 자료에 대해 분석할 계획이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 자녀에 대한 태국 이주 부정 지원 사건과 관련해 서울 소재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집행 과정에서 당사자의 참여권을 철저히 보장했으며, 적법절차 준수와 인권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와 배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 수사와 관련해 문 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조현옥 전 인사수석을 피의자로 입건해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또 내일 오전 조국 조국 혁신당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관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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