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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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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 낸 자동차 업계…10곳 중 6곳 이상 "하반기 신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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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기아 사옥


올해 하반기 업종별 신입 채용계획에서 '자동차·부품' 업종이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높은 채용 확정률을 보였습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업계 호황에 따른 업체들의 역대급 실적이 신입 채용 계획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30일) 인크루트가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업종별 신입 채용계획' 조사 결과, 신입 채용계획 확정률이 전년보다 상승한 업종은 자동차·부품, 유통·물류, 의류·신발·기타 제조, 예술·스포츠로, 총 17개 업종 중 4개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808개 기업 중 채용계획이 있는 374개 기업(대기업 36개·중견기업 59개·중소기업 279개)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먼저 자동차·부품 업종의 하반기 신입 채용계획 확정률은 전년보다 4.6%포인트 상승한 62.5%였습니다.

자동차·부품 업체 10곳 중 6곳 이상이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은 확정률이자, 가장 큰 상승 폭입니다.

상반기 호실적에 힘입어 신입 채용에 적극적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승용차 수출액은 336억 달러(약 44조 8천560억 원)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였습니다.

중국 등 해외 직구 시장 성장으로 유통·물류 업종의 신입 채용계획 확정률은 전년보다 3.9%포인트 오른 52.5%를 기록했으며, 의류·신발·기타 제조(35.6%)와 예술·스포츠(76.9%)는 각각 3.4%포인트, 1.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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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13개 업종의 채용계획 확정률은 하락했습니다.

가장 하락 폭이 큰 업종은 여행·숙박·항공(24.0%)으로 전년 대비 64.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앞서 여행·숙박·항공 업종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2020년 하반기 채용계획 확정률이 13.3%에 그쳤으나, 2022년 46.2%로 회복한 뒤 지난해에는 88.9%까지 치솟았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활발했던 채용의 반작용으로 채용계획 확정률이 급감했다는 설명입니다.

에너지(26.7%), 금융·보험(30.6%), 운수(40.9%) 업종도 전년 대비 각각 42.6%포인트, 37.6%포인트, 29.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사진=현대차그룹 · 인크루트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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