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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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소비·건설기성 지표도 일제히 줄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ㆍ농림어업 제외)는 112.7(2020년=100)로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서비스업(0.7%)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광공업(-3.6%) 등에서 생산이 줄었다. 특히 반도체(-8.0%), 자동차(-14.4%) 등 주요 업종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자동차는 2020년 5월(-24%) 이후 50개월 만의 최대 감소다.
이에 따라 전산업 생산은 5월(-0.8%)·6월(-0.1%)에 이어 석 달 연속 감소세다. 2022년 8~10월 이후 21개월 만의 최장 감소다.
재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차량연료, 승용차 등에서 판매가 줄어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4월(-0.6%)ㆍ5월(-0.2%) 두 달 연속 감소했다가, 6월(1.0%) 반짝 반등한 뒤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소매판매는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승용차 등 내구재,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 판매가 각각 1.6%, 2.3%, 2.1%씩 일제히 감소했다. 3개 재화의 동반 감소는 2023년 7월 이후 1년 만이다.
투자 분야에서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늘어 전월 대비 10.1% 증가, 건설기성은 토목에서 공사실적이 줄어 전월 대비 1.7%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4로 전월 대비 0.6p 하락했다. 다섯달 연속 하락세로, 18개월 만의 최장 하락이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보합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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