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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오전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거센 파도가 밀려오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본을 관통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부산에는 오늘(30일)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부산지역에 내려진 강풍주의보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9시에서 자정 사이에나 강풍주의보가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부산 앞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10∼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m로 매우 높게 일고 있습니다.
사하구의 경우 순간 최대 초속 15.7m의 바람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전날 부산에서는 강풍에 건물 유리창이 파손되거나 간판이 떨어지며 행인 2명이 각각 다쳤고, 70대 어르신이 바람에 넘어지는 등 모두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전날부터 오늘 새벽까지 강풍 관련 신고로 부산소방본부가 안전 조치한 것은 모두 20건입니다.
부산에는 오늘도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5∼30㎜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실외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하고 보행자는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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