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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이 29일 프라이머리딜러(1급 거래인)에게서 특별국채를 2022년 12월 이래 1년8개월 만에 매입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연합보(聯合報), 홍콩경제일보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6시)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4000억 위안(약 75조1920억원) 상당의 10년채와 15년채를 사들였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10년채(24續作特別國債01)를 3000억 위안, 15년채(24續作特別國債02)를 1000억 위안 어치 각각 매수했다.
특별채 매입으로 인민은행이 채권시장에 직접 개입할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퍼지고 있다.
인민은행은 최근 중국 채권시장에서 과열하는 거래의 억제에 나서 채권 매입에 따른 리스크를 반복해서 경고했다.
지난달 인민은행은 수천억 위안 규모의 중장기채 차입을 가능하도록 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차입한 채권을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금리가 더욱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국채 처분을 단행한다는 기대가 커졌다.
이번 발표로 인해 채권 금리에 즉각적인 영향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채권 트레이더는 29일 만기를 맞는 국채를 상환하는 대신 롤오버한다고 중국 정부가 전주 공표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의 채권 매입이 롤오버하는 자금 상황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10년채 금리는 2.17%를 기록했다. 연초 이래 40bp, 0.40% 포인트 떨어졌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장기금리에 대한 우려가 요즘 저하했다가 인민은행 매수로 시장 불안감이 다시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발표 후 옵쇼어 위안화 환율은 200포인트 뛰어오르면서 1달러=7.09위안대를 돌파했으며 일시 1달러=7.0866위안까지 상승했다. 오후 6시 시점에는 1달러=7.0911위안으로 다시 내려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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