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갈등 장기화 속 尹의 의대 증원 유예안 거절 비판
李, 정부여당 향해선 “‘잘 되겠지’한다고 잘되지 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대표는 이날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2024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 인사말에서 “야당 제안에 반대만 하면서 국민 고통을 방치하지 말고 책임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정이란 여당이, 집권세력이 끌고 가는 것”이라며 “국가를 끌고 가야할 여당이, 정부가 무책임하게 모든 사안을 방치하고 ‘잘 되겠지, 맡겨놓으면 잘 굴러가겠지’ 하면 이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제대로 운영하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여당을 향해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깊이 숙고하시길 당부한다”며 “‘잘 되겠지’ 이런다고 잘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의대증원을 유예하자고 한 것 같은데, 지금 상황에서 의료붕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불가피한 대안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정부에서도 한 대표의 제안을 백안시하지 말고, 이 방안을 포함해 의료붕괴를 막기 위한 근본적 대책을 고민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인천=최우석 기자, 김승환 기자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