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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또 먹는걸로 장난질…'제조일자가 내일' 샌드위치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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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온 샌드위치…9300개 팔려

지난 3월 중국서도 비슷한 사례 적발

뉴시스

[서울=뉴시스] 위반제품 사진 (사진=식약처 제공) 2024.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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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샌드위치 제조연월일을 거짓으로 표시한 식품 제조·가공업체를 적발했다.

28일 식약처는 식품 제조·가공업체 에스엘비코리아가 즉석 섭취 식품인 샌드위치 제조연월일을 거짓으로 표시하는 등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요청과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점검 결과, 이 업체는 지난 16일과 23일에 생산한 샌드위치의 제조연월일을 제조된 날로부터 1~2일 후인 17일 또는 18일, 24일 또는 25일에 제조한 것처럼 거짓 표기했다.

이후 이 샌드위치는 편의점(GS25, 이마트24) 등을 통해 약 9300여개, 1000만원 상당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기한(구 유통기한)은 속이지 않았다.

식약처는 또 이 업체가 샌드위치 제조와 관련된 생산과 작업 기록에 관한 서류, 원료출납 관계 서류를 작성하지 않은 사실도 함께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점검 당시 판매를 목적으로 보관 중이던 제조연월일 거짓 표시 샌드위치 13종, 1만6995개를 현장에서 압류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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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 웨이보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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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중국에서도 식품의 제조연월일을 거짓으로 표시해 적발된 사례가 있었다.

지난 3월 중국 NTD TV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소풍을 떠난 학생들에게 제공한 빵의 제조 일자가 허위로 기재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현지 소셜 미디어(SNS)에는 "내 아이가 봄 소풍을 떠난 날짜는 26일인데, 학교에서 나눠준 빵의 제조 일자는 27일"이라는 내용의 영상이 확산했다.

이에 초등학교 관계자는 즉시 회수에 나섰고 관련 업체에 항의,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빵 제조업체 측은 "빵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며 "직원이 잘못된 라벨을 붙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사건 이후 그 원인이 업체 측 주장대로 직원의 단순 실수인지, 고의적으로 다른 라벨을 붙인 것인지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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