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새벽 1시까지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던 62개 의료기관 중 52개 기관이 협상이 타결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조합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2024 보건의료노조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4.06.12 choipix1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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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돌입을 예정했던 고대의료원(안암, 구로, 안산), 이화의료원(목동, 서울), 중앙대의료원(서울, 광명), 한양대의료원(서울, 구리), 국립중앙의료원, 원자력의학원, 서울시동부병원, 대전을지대병원, 26개 지방의료원(부산의료원, 인천의료원,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원주의료원 등), 11개 민간중소병원(녹색병원, 인천사랑병원, 부평세림병원, 인천기독병원, 메트로병원, 대전선병원 등),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성가롤로병원 등 52개 의료기관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타결했다. 이들 병원은 예정된 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정상 운영된다.
반면 한양대의료원, 강동경희대병원, 노원을지대병원, 한림대의료원 산하 4개 의료기관, 조선대병원 등은 교섭이 이뤄지지 않아 예정대로 이날 오전 7시부터 파업 절차에 들어간다. 일부 의료기관은 조정기간을 연장하거나 파업 돌입시점을 늦출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의료노조는 불가피하게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투석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필수업무에는 필수인력을 투입하여 진료 차질과 환자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응급실 등은) 노사 간에 필수 유지 협정서가 있기 때문에 파업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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