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4 (토)

1억 쓴 VIP를 위한 럭셔리 쇼핑 룸···신세계百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완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 메자닌(1.5층) 공개

신세계百, 연간 사용 금액 1억 원 이상인

VIP 취향 맞춤형 퍼스널 쇼핑룸(PSR) 마련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예술 작품도 판매

종합 럭셔리 편집숍 ‘분더샵 메자닌’ 오픈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벽에 걸린 그림은 모두 신세계 소장 작품으로 가격은 1000만 원대입니다. 가구는 전부 까사미아 제품으로 옷 뿐 아니라, 가구, 그림까지 모두 여기서 판매 중입니다.”

“영상으로 보여드리는 이 코트의 원단은 캐시미어 100%이며 리버서블 제품이라 양면으로 착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1050만 원입니다. 지금 보여드리는 가방은 더로우 마고백입니다. 양가죽 스웨이드 디자인이 멋스러운 점이 특징이며, 요즘 굉장히 핫해서 구하기 힘든 제품입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VIP 전용 시설인 퍼스널 쇼핑 룸(PSR). 원목 디자인의 자동문이 열리면 직원이 예약 여부를 확인한 후 자리로 안내해 원하는 디저트와 음료를 만들어준다. 이후엔 주요 명품 및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 점장 출신으로 구성된 전문 퍼스널 쇼퍼(개인 쇼핑 도우미)들과 함께 구매하고 싶은 상품의 종류와 취향, TPO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출장을 갈 때 입을 수 있는 옷과 신발을 추천해달라”거나 “가족 행사에 어울리는 상품을 구매하고 싶다”고 말하는 식이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세계 오브 하우스 메자닌 층에 새로 오픈한 이 곳에서는 연간 1억 원 이상 쓰는 VIP 고객들이 맞춤형으로 프라이빗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VIP 고객 한 명 한 명의 취향을 반영해 미리 옷과 신발, 가방 등이 미리 준비된 환경에서 쇼핑을 즐기거나, 관련 매장을 돌며 상품을 추천 받는 것이다.

이런 점 때문에 PSR은 100% 예약제로만 운영한다. 예약과 동시에 퍼스널 쇼퍼들은 VIP 고객의 구매 내역을 확인해 선호 브랜드와 색상, 스타일 등을 1차적으로 확인해 상품을 세팅해 놓는다. PSR에서 결제되는 쇼핑 금액은 최대 수 억원에 달하기도 한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내부는 337㎡(102평) 크기에 프라이빗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방 네 곳과 라운지로 구성됐다. VIP 고객은 이 곳에서 퍼스널 쇼퍼가 자신의 취향과 필요에 맞춰 미리 준비한 상품을 구경할 수 있다. 직원과 함께 매장을 돌아보며 쇼핑하는 것도 가능하다. 68인치 크기의 디지털 PSR을 통해 다른 지점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살펴보거나 원격 스타일링을 제공 받을 수도 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VIP 고객에게 일대일 맞춤형 쇼핑을 제공하기 위해 PSR팀을 꾸렸다. PSR팀 직원 10명은 모두 명품 패션, 하이엔드 주얼리 등 매장에서 최대 30년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쇼핑 범위는 패션부터 미술 작품, 가구까지 다양하며, 향후에는 여행, 재무 서비스, 강연 등 무형의 상품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이혜정 신세계백화점 고객서비스담당 상무는 “강남점이 연 매출 3조 원을 돌파했고 이 중 절반은 VIP 매출인 만큼, 이에 걸맞는 VIP 케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PSR을 확장 오픈했다”며 “강남점 이외에도 국내 주요 대형 점포에 디지털 PSR 등을 속속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SR은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28일 강남점에 완성한 ‘하우스 오브 신세계’의 일부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 메자닌 층에 PSR과 함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분더샵 메자닌’을 오픈했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6월 강남점 명품관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연결부 3개층을 백화점과 호텔의 DNA를 결합한 토털 럭셔리 공간 플랫폼 ‘하우스 오브 신세계’로 조성했다. 당시 1층과 2층에 각각 푸드홀과 파인와인 전문 ‘와인 셀라’를 선보였고 이번에 1.5층 메자닌 층을 공개하며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분더샵 메자닌은 777㎡(235평) 규모로 조성된 패션과 뷰티(화장품), 라이프스타일(생활용품) 편집 매장이다. 거실과 드레스룸, 파우더룸 및 서재가 있는 집처럼 꾸며졌다. ‘시간이 지나더라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콰이어트 럭셔리 위주의 단정한 고급 브랜드 상품을 취급한다. 여성 매장에는 더 로우, 다니엘라 그레지스, 아뇨나 등이, 남성 매장에는 체사레 아톨리니, 오라치오 루치아노 등이 입점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매장에는 200년 전통의 프랑스 은식기 브랜드 ‘퓌포카’ 등 10여 개 브랜드와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빈티지 소품들이 전시·판매된다. 뷰티 장르는 올해 말에 문을 연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겸 강남점장은 “‘하우스 오브 신세계’가 쇼핑과 미식?휴식?문화적 경험까지 가능한 고품격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거듭났다”며 “백화점과 호텔의 공간적 연결과, 그에 걸맞은 수준 높은 콘텐츠 등 명실상부 세계적 백화점인 강남점만이 할 있는 공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명 기자 name@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