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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퇴근 후 강물로 풍덩…수영해서 귀가하는 '이 나라' 이색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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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마친 후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강물에 몸을 맡긴 채 귀가하는 스위스 직장인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푸른 강물을 헤엄쳐 퇴근하는 스위스 직장인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을 보면 수영복을 입은 사람들이 스위스 베른 아레강에 뛰어들어 수영을 한다. 물살은 빠르지만 능숙하게 가볍게 몸을 맡기며 유유히 강을 따라 떠내려가는 모습이다. 일부는 보트 튜브를 타고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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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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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스위스 여행 관련 인스타그램 인스타스이자 계정을 통해 알려졌다. 인스타스이자는 "일과를 마치고 아레강의 깨끗한 물에 몸을 던지는 것은 가장 좋은 퇴근법"이라고 소개했다.

이 영상이 인기를 끌자 스위스관광청은 26일 인스타그램에 이같은 강물 수영 퇴근이 사실이라고 확인하며 "베른·바젤 등을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서 물가로 뛰어들어 떠내려가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며 "호수·강이 많아 스위스인은 물살을 타고 퇴근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호수와 강이 많은 스위스에서는 자연스러운 풍경이라는 것이다.

직장인들은 소지품이 젖지 않도록 방수 가방을 사용하는데 베른시는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수 가방을 판매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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