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절차 안지키고 350억 대출 혐의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1부(부장검사 김수홍)는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과 강남구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 사건 관련자 주거지 4곳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과 금융감독원 등은 우리은행이 대출 서류의 진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거나, 담보 및 보증을 적정하게 평가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에게 350억 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내준 사실을 이달 초 수시검사를 통해 적발했다. 대출 취급 심사 및 사후관리 과정에서 본점 승인을 거치지 않고 지점 전결로 임의 처리하거나 대출금이 용도에 맞지 않게 유용된 정황도 발견됐다.
서지원 기자 wi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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