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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김여사 알선수재 검토, 검찰과 수심위 결론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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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 소환 여부 등에 대해선 말 아껴

검찰 수심위, 내달 6일 회의 열고 기소 여부 결정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찰 수사 결과와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논의 내용을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27일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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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검찰의 수사 결과가 아직 안 나왔다”며 “수사2부에서 알선수재 혐의 등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 소환 여부, 검찰 이첩 가능성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지난 6월 김 여사를 알선수재·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후 이 사건은 공수처 수사2부(부장검사 송창진)에 배당됐다.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공수처장도 김 여사 사건에 대해 알선수재 검토를 시사하면서도 검찰의 결론이 먼저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오 처장은 지난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검찰에서 불기소 결정을 했는데 그 결과와 상관없이 공수처는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냐’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 질의에 대해서는 “검찰의 처분 내용을 먼저 확인하고 자체적으로 성실히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는 김 여사를 소환조사할 것이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먼저 검찰에서 알선수재 부분에 대해 조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고 범죄가 성립된다면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며 “국민들이 보기에 눈높이에 맞는 수사를 하고 고위공직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사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대검찰청 수심위는 내달 6일 회의를 열고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이나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할 필요가 있는지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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