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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싱가포르와 호주 데이터 센터 회사 '서스테이너블 메탈 클라우드'(Sustainable Metal Cloud)가 침수 냉각 기술을 도입했다.
2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하이퍼큐브'(HyperCubes)라는 이름의 이 기술은 공기보다 열을 더 효율적으로 배출하는 폴리알파올레핀(PAO)이라는 합성 오일에 잠긴 엔비디아 프로세서가 장착된 서버를 사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는 데이터센터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존 공랭식 냉각 기술에 비해 효율성이 높다.
팀 로젠필드 서스테이너블 메탈 클라우드 공동 설립자는 "자사 침수 냉각 기술이 다른 액체 기반 솔루션보다 설치 비용이 28% 저렴하다"라며 "하이퍼큐브는 모든 데이터센터에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기존 데이터센터 내 사용되지 않는 공간에 배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고객 수요에 따라 가용 영역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액체 냉각 기술을 도입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 로젠필드는 "대부분의 데이터 센터는 침수 냉각이든 직접 칩 냉각이든 어떤 유형의 액체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시장에서는 이를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고 있으며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앞서 싱가포르 국영 투자자인 테마섹이 지원하는 아시아 최대 데이터 센터 운영사 중 하나인 ST 텔레미디어 글로벌 데이터 센터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바 있다. 해당 자금은 싱가포르 이외의 지역으로 데이터 센터를 확장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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