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이 올해 상반기에 6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반기 가계대출 잔액은 작년 말 대비 1조4000억원 줄어들어 가파른 가계대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은행권과 대비됐다. 다만 최근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하단 금리가 은행권 금리보다 낮아진 데다 9월부터 시행되는 추가 대출규제 역시 은행 대비 느슨한 적용을 받는 만큼 보험사로 가계대출 수요가 옮겨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6월 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올해 2분기 말 기준 266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조8000억원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은 1조4000억원 감소한 133조6000억원, 기업대출은 5조4000억원 줄어든 13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준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