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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제 배달로 못 시켜먹겠네...치킨값 '차등제' 추진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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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정섭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채상미 교수 이화여대 경영학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배달치킨을 또 올리겠다, 이런 소식을 밝혔더라고요.

◆채상미> 이게 이중가격제를 추진하려고 하거든요. 배달앱 상생협의체 만들어서 중개수수료를 9.8%에서 7.8%로 인하하되 배달비 부담을 점주에게도 보내주는, 전가되는 이런 구조로 합의를 했는데요. 배달과 메뉴의 가격을 매장 가격보다 배달 메뉴가 좀 더 높게 책정하겠다, 이중가격제를 쓰겠다 이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올리겠다가 아니라 인하할 수도 있다, 이런 가능성을 배지친 건가요?

◆채상미> 이게 인하보다는 배달하는 메뉴에 배달 가격을 얹어서 다른 가격을 산정하겠다 이게 초점인 거죠.

◇앵커> 사실 치킨값이라는 게 계속 원재료도 오르고 인건비도 오르고 그런 것들이 반영되면서 계속 올라왔거든요. 담다 보면 치킨 한 마리가 3만 원을 넘게 되는데 결국에는 이중가격제를 계속 한다면 소비자에게 그런 부담들을 계속 전가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 아닌가요?

◆채상미> 그렇죠. 장기적으로 보면 이중가격제 시행하게 되면 배달 수요 자체를 감소시킬 수 있는 영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외식프랜차이즈의 매출 구조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렇게 분석이 되고요. 소비자들이 가격 비교에 매우 민감해질 수 있다. 그래서 대형 프랜차이즈보다 소규모 매장으로 수요가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되고요. 그래서 프랜차이즈 업계는 뭘 해야 되냐 하면 점주 부담도 완화해야 되지만 소비자 신뢰를 유지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정책을 추구해야 될 거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예를 들어서 투명한 가격 정책, 그다음에 배달비를 분담할 수 있는 구조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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