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대규모 공격을 주고받은 가운데 서로가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측 모두 끝이 아니라고 경고했지만 일단 전면전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새벽, 전투기 100여대를 동원해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로켓 발사대 등을 선제 타격한 이스라엘.
헤즈볼라의 반격이 있었지만 모두 격추하며 승리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현지시간 25일)> "이스라엘군(IDF)은 헤즈볼라가 국가 중심부의 전략적 목표에 발사한 모든 무인기를 요격했습니다."
반면 헤즈볼라는 모든 드론이 성공적으로 발사돼 이스라엘 영공에 진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산 나스랄라 / 헤즈볼라 지도자> "기지는 레바논 국경에서 75km, 텔아비브에서 40km 떨어져 있습니다. 오늘 아침 저항군의 시야에 들어온 군사적 표적이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것이 끝이 아니"라며 경고했고, 나스랄라도 "불충분하면 다시 보복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지만 긴장의 수위는 일단 낮아지는 모습입니다.
이스라엘이 이례적으로 선제공격에 나선 것 자체가 전면전으로 가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헤즈볼라의 보복 공격으로 주요 도시가 피해를 볼 경우 전면전이 불가피한데, 선제 공격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며 전면적 충돌을 피했다는 겁니다.
<아민 살람 / 레바논 경제통상장관> "오늘 새벽에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는 이 상황이 그렇게 전개돼, 나라와 국민들이 편안해지기를 바랍니다."
동시에 이스라엘이 보복을 벼르는 이란에는 위협이 포착되면 선제공격도 가능하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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