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갈로폴리스'(Megalopolis) 예고편에 사용된 가짜 리뷰 인용문은 인공지능(AI)이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라이언스게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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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주 유출된 영화 '메갈로폴리스'(Megalopolis) 예고편에 사용된 가짜 리뷰 인용문은 인공지능(AI)이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가 전했다. 이에 예고편 제작을 담당했던 에디 이건은 해고됐다.
매체에 따르면 이건과 메가폴리스 제작사인 라이온스게이트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과거 영화에 대한 리뷰를 위조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문제가 된 예고편에서는 인용문 중 일부가 대부를 '엉성하고 방종한 영화', 지옥의 묵시록을 '서사적인 쓰레기 작품'이라고 표현했지만, 실제 리뷰는 이와 달랐다. 인용문의 출처가 된 실제 리뷰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영화를 칭찬하는 내용으로 작성된 경우가 많았다.
이처럼 AI가 종종 허위 사실을 전달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다.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AI를 활용하다가 문제를 일으킨 사례도 있다. 일부 변호사들은 존재하지도 않는 여러 법원 사건을 언급하는 법정 문서를 제출하거나 AI가 생성한 변론을 제출해 패소하기도 했다.
이번에 논란이 된 영화 '메갈로폴리스'는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오는 9월 27일 미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해 일부에서는 AI가 생성한 가짜 댓글이 '영화를 화제화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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