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푸바오' 주연의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할부지' 포스터. 에버랜드는 이 영화가 다음달 4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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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녕, 할부지’는 푸바오의 엄마, 아빠인 아이바오·러바오의 입국부터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후이바오가 태어나기까지 판다 가족과 에버랜드 사육사 사이에서 있었던 일화들을 담고 있다. 특히 올해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3개월 간의 시간을 집중 조명한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푸바오의 여러 모습들과, 판다 가족을 전담했던 강철원·송영관 사육사의 못다 한 이야기가 인터뷰 형식으로 처음 공개된다.
영화에선 푸바오와 사육사들의 이별 과정도 담아 냈다. 푸바오가 한국 관광객들에게 마지막으로 공개되던 날 모두가 떠난 방사장에서 홀로 눈물을 흘리는 강철원 사육사, 비 오는 날 진행된 중국으로의 이동, 푸바오가 살던 내실을 정리하다 슬퍼하는 송영관 사육사 등의 모습이 영화에 담겼다.
에버랜드는 “’안녕, 할부지’에는 각 분야 베테랑들로 구성된 제작진이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와 몰입도를 극대화했다”고 했다. 영화·드라마·뮤직비디오 등을 모두 촬영한 경험이 있는 심형준 감독과 독립영화·광고·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세련된 감각을 인정받은 토마스 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국민가수 이문세와 싱어송라이터 김푸름이 OST에 참여하기도 했다.
카메라로 촬영하지 못한 이야기는 상상력을 가미해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다룬다. 어린 시절의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의 이야기, 강 사육사와 아이바오·러바오의 첫 만남, 아이바오·러바오의 러브 스토리 등이 애니메이션으로 펼쳐진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우리 나라 최초의 아기 판다다. 현재는 중국 쓰촨성의 워룽 선수핑 기지로 이동해 생활하고 있다.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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