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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유럽항공사들, 이스라엘-헤즈볼라 확전으로 항공편 취소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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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와 영국 독일 그리스 헝가리 항공사도

"28일 까지 운항 정지.. 전황 따라 더 연장할 수도"

루프트한자는 9월 말까지 베이루트행 모두 취소

뉴시스

[시돈=신화/뉴시스] 21일(현지시각) 레바논 남부 시돈에서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무인기가 발사한 미사일에 파괴된 차량 잔해를 살피고 있다. 레바논군 당국은 이날 오전 이스라엘 드론이 SUV 차량에 미사일 2발을 발사해 팔레스타인 파타당 간부 칼릴 알-마크다가 숨졌다고 전했다.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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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럽의 여러 국가 항공사들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의 전투가 격화하면서 두 나라를 오가는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재조정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프랑스의 뉴스 전문 채널 BFMTV 보도에 따르면 에어 프랑스는 이스라엘의 텔아비브행과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행 항공편들을 최소한 26일까지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두 나라 사이의 교전과 폭격이 더욱 가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에어 프랑스 대변인은 " 오늘(25일)과 내일의 모든 항공편이 취소되었다"고 발표하면서 26일에 항공사가 새로운 대책을 내놓게되면 이 정지기간은 더 연장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브리티시 에어웨이도 비슷한 이유로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오고 가는 모든 항공편을 28일까지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헝가리의 저가 항공 위즈 에어도 웹사이트를 통해 "이스라엘 현지의 전투가 격화함에 따라서 위즈 에어는 이스라엘을 왕복하는 모든 항공편을 8월 25일부터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그리스 국적항공 에게 에어라인도 25일 이스라엘행과 베이루트 행 항공편들을 모두 취소했다. 이 항공사는 전용 웹사이트에서 텔아비브행 여객기 3편과 베이루트행 2 편, 26일 출발하는 항공편 1편이 모두 운항 중지되었다고 밝혔다.

독일의 루프트한자도 베이루트행 항공편을 9월 30일까지 모두 취소하고 텔아비브와 테헤란 행은 9월 2일까지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뉴시스

[아크레=AP/뉴시스]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25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을 상대로 1단계 보복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스라엘 아파치 헬기가 자국 영공을 비행하고 있는 모습.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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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일요일인 25일 새벽에 격렬한 포격전을 국경지대에서 벌이면서 장기간 계속되어 오던 두 나라 사이의 전투가 한층 격화되었다.

헤즈볼라는 이번에 지난 달 이스라엘이 베이루트 공습으로 살해한 푸아드 슈크리 사령관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수 백기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측은 헤즈볼라 공격 이전에 레바논 남부에 있는 헤즈볼라의 로켓 발사대 등을 목표로 광범위한 선제공격을 해서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 처럼 두 나라의 교전이 격화된 이후에 영국의 데이비드 래미 외무장관과 존 힐리 국방장관은 25일 이스라엘의 해당 장관에게 전화를 해서 이들의 즉각 휴전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영국 외무부가 전용 X( 전 트위터)계정을 통해 발표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교전이 심해지던 8월 초부터 유럽 국가들 대부분은 재외 국민들에게 레바논을 떠나도록 명령했다. 여행 금지령도 여러 나라에서 내렸다.

그러는 동안 에어프랑스와 루마니아 국영항공사 TAROM은 아예 항공기 운항을 한 동안 중단했다가 이번 격전이 시작되기 직전에 다시 재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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