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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리뷰] 30년 명작의 귀환, '영웅전설' 모바일로 부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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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오위즈 자회사 파우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RPG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가 오는 28일 정식 출시된다. 30여 년 전 CRPG(Computer Role Playing Game)의 정수로 큰 인기를 끌었던 '영웅전설' 시리즈를 3D 그래픽으로 재해석한 이번 작품은 출시 전부터 게임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원작의 스토리와 감성은 그대로 살리면서 모바일에 최적화된 전투 시스템을 도입해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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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우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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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전설이 이랬었나?"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그래픽이다. 과거 2D 도트 그래픽으로 구현됐던 캐릭터와 배경이 3D로 전환됐다. 30여 년 전 도스 버전 '영웅전설4: 주홍물방울'이 윈도우 버전으로 리메이크되어 출시됐을 때 확 달라진 그래픽으로 인해 받은 충격이 반복되는 느낌이다. 전체적인 게임의 분위기도 한결 밝아졌다.

특히, 이벤트 장면은 '보는 게임'의 즐거움을 준다. 카툰 렌더링 기법으로 구현된 3D 캐릭터와 풀컬러 2D 일러스트, 한국어 더빙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라이트 노벨을 읽는 듯한 느낌이다. 과거 영웅전설 시리즈에서 느껴졌던 어색한 대사들도 많이 다듬어져 높은 완성도에 만족감이 든다. 게임 플레이 중 간헐적으로 들리는 미디(MIDI) 사운드 특유의 배경음악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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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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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전투와 전략의 조화, 새로운 전투 시스템

전투 시스템도 과거 '가가브 트릴로지' 시리즈와 차이가 느껴진다. 캐릭터들이 자동으로 적을 공격하고, 플레이어는 스킬 사용 타이밍을 조절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한땀 한땀 커맨드를 입력하던 구작 특유의 전투방식과 달리 실시간으로 전투가 이뤄져 이질감이 느껴진다.

다만, 전투 시스템에 익숙해지면 캐릭터 배치에 따른 전략 수립과 적절한 스킬 및 아이템 사용 등으로 기존 자품과 다른 재미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2배속과 오토 모드 기능을 활용하면 방치형 게임처럼 피로도를 크게 낮출 수 있어 '보는 게임'의 즐거움이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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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의 모험 맵(위)과 전투 장면(아래). [사진=양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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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년의 대서사시, 더욱 풍성해진 '가가브' 세계관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의 매력은 단연 '스토리'다. 올해로 43주년을 맞은 일본의 게임 개발사 '니혼팔콤(Nihon Falcom)'의 금자탑이라 할 수 있는 '영웅전설 시리즈' 중에서 가장 인기를 끈 작품인 '가가브 트릴로지(영웅전설3: 하얀마녀, 영웅전설4: 주홍물방울, 영웅전설5: 바다의 함가)'의 세계관을 토대로 1000여 년간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태고의 빛과 어둠이 일으킨 전쟁으로 생겨난 균열된 세계인 '가가브'에서 플레이어는 게임 속 주인공과 모험을 떠나면서 함께 성장하는 왕도 판타지 작품 특유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한국어 풀더빙 지원과 함께 기존 작품에서 묘사되지 않은 숨은 설정들까지 추가돼 기존 유저들도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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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의 모험 맵(위)과 전투 장면(아래). [사진=양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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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파우게임즈는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의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전 예약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과 영웅전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마켓 사전 예약 참여 시 인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영웅 소환권 3개', '가넷 200개', '골드 10만 개'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공식 사전 예약 홈페이지와 중복으로 참여 가능하며, 모두 참여 시 '영웅 소환권 10개'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게임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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