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연준의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에 금리인하를 개시할 것이라는 신호를 확실히 준 것입니다.
파월의 발언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까지 뉴욕 김범주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장들이 모인 앞에서, 이제 기준금리를 내릴 때가 왔다고 선언했습니다.
[제롬 파월/연준 의장 : 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습니다. (금리를 내리는) 방향은 확실하고, 언제 얼마나 내릴지는 앞으로 통계에 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일자리가 걱정이라면서, 경기를 꺼트리지 않기 위해서 금리를 내리고 돈을 풀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제롬 파월/연준 의장 : 금리를 적절하게 내리는 방법으로, 강력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물가도 2%로 낮출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안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나 1%p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돈이 풀릴 것이라는 전망에 3대 지수 모두 1% 이상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의 고민은 더 커지게 됐습니다.
집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어서 금리를 내리기 부담스럽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을 따라서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압박이 더 거세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 연준이 금리를 올릴 때 부동산 걱정 때문에 따라 올리지 못했던 만큼, 한국은행이 내릴 수 있는 금리나 경기를 끌어올릴 힘 모두, 생각 같지 않을 수 다는 분석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김병직)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미국 연준의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에 금리인하를 개시할 것이라는 신호를 확실히 준 것입니다.
파월의 발언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까지 뉴욕 김범주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장들이 모인 앞에서, 이제 기준금리를 내릴 때가 왔다고 선언했습니다.
[제롬 파월/연준 의장 : 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습니다. (금리를 내리는) 방향은 확실하고, 언제 얼마나 내릴지는 앞으로 통계에 달려 있습니다.]
한때 9%까지 올랐던 물가는 어느 정도 잡혀가고 있다는 판단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일자리가 걱정이라면서, 경기를 꺼트리지 않기 위해서 금리를 내리고 돈을 풀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제롬 파월/연준 의장 : 금리를 적절하게 내리는 방법으로, 강력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물가도 2%로 낮출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안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나 1%p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9월 초에 일자리와 물가 통계가 한 번씩 더 발표될 예정인데, 결과가 나쁘게 나온다면 다음 달에 바로 0.5%p를 한꺼번에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돈이 풀릴 것이라는 전망에 3대 지수 모두 1% 이상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의 고민은 더 커지게 됐습니다.
집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어서 금리를 내리기 부담스럽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을 따라서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압박이 더 거세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지난 22일) : KDI에서는 내수나 경제성장에 좀 더 중점을 둬서 정책 제안을 하신 거 같고요. 저희는 아시다시피 물가안정과 함께 금융안정에도 유의해야 되기 때문에.]
하지만 미국 연준이 금리를 올릴 때 부동산 걱정 때문에 따라 올리지 못했던 만큼, 한국은행이 내릴 수 있는 금리나 경기를 끌어올릴 힘 모두, 생각 같지 않을 수 다는 분석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김병직)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