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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이원석, '김건희 명품백' 수사심의위 직권 회부…'한국계' 교토국제고, 창단 25년 만에 기적의 우승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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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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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김건희 명품백' 수사심의위 직권 회부

서울중앙지검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을 무혐의로 결론내린 가운데 이원석 검찰총장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외부의 견해를 듣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23일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을 알선수재 및 변호사법 위반 법리까지 포함해 수심위에 회부했으며, 외부 민간위원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신중하게 처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대검은 ”검찰총장은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증거 판단과 법리 해석이 충실히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며 ”이 사건이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으며, 소모적 논란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수심위 절차를 거쳐 공정성을 높이고 더 이상의 논란이 없도록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심위는 검찰 수사의 절차나 결과에 외부 의견을 구하고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의 기소 여부 등을 심의·의결하는 제도다. 150~300명의 외부 전문가 위원 중 무작위로 15명이 심의를 진행하며, 피의자 등 사건 관계자가 출석해 설명할 수 있다.

[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 ①'한국계' 교토국제고, 창단 25년 만에 기적의 우승

전교생 160명에 불과한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京都)국제고가 100주년을 맞이한 ‘고시엔(甲子園)’ 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우승하는 기적을 일궜다. 야구부 창단 25년 만에 이룬 위업으로, 3년 전 4강에서 분루를 삼킨 아쉬움을 풀어낸 쾌거다.

교토국제고는 23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첫 결승 진출이었던 도쿄 소재 간토다이치(關東第一)고교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2 대 1로 꺾었다. 고시엔 구장에는 '동해 바다'로 시작되는 한국어 교가가 울려퍼졌다.

교토국제고는 에이스 나카자키 루이의 9이닝 무실점 역투에 이어 연장 10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뽑았다. 교체 출전한 니시무라 잇키는 무사 만루를 만드는 안타와 연장 10회 1실점 투구로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고시엔에서 괴력투를 펼친 2학년 좌완 에이스 니시무라는 이날 결승전에서 타자로서의 능력도 발휘했다. 연장전 10회 초 첫 타석에 들어선 니시무라의 안타로 결승에서의 첫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0대 0의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이후 10회 말 투수로 마운드에 다시 선 니시무라의 손에 의해 고시엔 첫 우승을 일궜다.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 BTS 슈가, 경찰 출석…"팬들께 죄송, 성실히 조사 받겠다"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가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

슈가는 23일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마친 후 오후 7시 47분 쯤 용산경찰서 교통조사계에 출석했다. 이날 검은 정장을 입고 등장한 슈가는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고 밝혔다.

취재진의 앞에 선 슈가는 "많은 팬들과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취재진은 '음주운전 적발 이후 바로 출석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혈중알코올농도가 만취상태인데 맥주 한잔 맞냐' 등을 물었다. 슈가는 이에 대답하지 않고 빠르게 경찰서로 들어갔다.

7명 생명 앗아간 '부천 호텔 화재', 인명피해 왜 컸나

부천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사망했다.

지난 22일 오후 7시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 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시작됐고, 2시간 47분 만인 이날 오후 10시 26분쯤 불을 완전히 꺼졌다.

이번 화재로 7명이 사망했다. 남녀 투숙객 2명은 외부 1층에 설치된 소방 에어매트에 뛰어내렸으나 사망했다. 이에 대해 이상돈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남녀 2명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처음에는 에어매트가 정상적으로 펼쳐져 있었는데 이들이 뛰어내린 뒤 뒤집힌 걸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부상자 12명 중 중상자는 3명으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생한 불은 호텔 전체로 번지지 않았으나 건물 내부에 검은 연기와 유독가스가 퍼지면서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2003년 준공된 호텔이라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스, 美대선 후보 수락..."모두를 위한 대통령 되겠다"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한다."

22일(이하 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했다. 이로써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11월 5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까지 남은 75일 동안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백악관 입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미국 최초의 아시아계이자 최초의 흑인 여성 대통령이 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검사 시절부터 피해자 한 명이 아닌 모든 국민을 위해 싸워왔다면서 “모든 국민을 대신해, 정당·인종·성별·언어에 상관없이 모든 미국인을 대신해, 내 어머니와 가능성 없는 여정을 시작한 모든 사람을 대신해, 나와 함께 자란 사람들, 열심히 일하며 꿈을 좇고 서로를 돌보는 사람들을 대신해,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에서만 쓸 수 있는 이야기를 가진 모든 사람을 대신해 나는 미국 대통령 후보 지명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나라는 과거의 쓰라림, 냉소주의, 분열적인 싸움을 넘어설 수 있는 소중하고 덧없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어느 한 정당이나 파벌의 일원으로서가 아니라 미국인으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한다. 정당과 자신보다 국가를 우선시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평화로운 권력 이양에 이르기까지 신성한 미국의 기본 원칙을 수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나선혜 기자 hisunny2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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