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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중국·태국인 태운 전세기, 태국 맹그로브숲에 추락…9명 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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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서 뜨랏 지역으로 이륙…출발 11분 만에 연락 두절

중국인 5명·조종사 2명 포함 태국인 4명 사망

뉴스1

태국 차층사오주 방파콩에 중국인 5명, 태국인 4명이 탄 소형 전세기가 추락해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4.08.2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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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중국인과 태국인 총 9명을 태운 전세기가 태국 정글에 추락해 조종사를 포함한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촌라티 용트롱 태국 차층사오주 주지사는 사고 현장에서 "많은 인간 유해를 발견했다"며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세기에는 중국인 관광객 5명과 태국인 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인 중에는 조종사 2명도 포함됐다.

앞서 22일 해당 항공기는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태국 동부 해안 뜨랏주로 운행할 예정이었다. 이날 오후 2시 46분쯤 이륙한 비행기는 출발한지 약 11분 만에 관제센터와 연락이 두절됐고, 오후 3시 10분쯤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에는 맹그로브숲과 습지로 이루어진 지역에 항공기의 잔해가 흩어져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구조대원들은 땅을 파고 가슴까지 들어찬 흙탕물 속에서 펌프를 이용해 물을 퍼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발견된 시신을 시신을 수습했다.

촌라티 주지사는 "진흙 지형 때문에 수색 작업이 복잡해졌다"며 "비행기가 수직으로 떨어져 땅을 10m 가량 파야 했다"고 설명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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