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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의 인공지능(AI) 연구 부문인 구글 딥마인드에 근무하는 직원 200여명이 AI를 포함한 구글의 서비스를 정부나 군대에 판매하는 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서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이들은 구글이 군사와 정부에 AI 서비스를 판매하는 계약을 종료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는 구글 딥마인드가 '군사 기술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프로젝트 님버스'(Project Nimbas)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을 포함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스라엘 군 등 여러 국가의 군사 조직에 제공되고 있으며, AI 기술이 대량 감시와 표적 선택에 사용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이에 딥마인드 직원들은 군사적 이용에 반대하는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AI 기술이 전쟁에 이용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군사 조직과의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이 서한은 구글 딥마인드 경영진에게 군사 조직과 무기 제조업체가 구글 클라우드 사용자라는 의혹을 조사하고, 이들 조직과 기업이 구글 딥마인드의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구글 측은 이에 대해 묵묵부답을 유지하고 있다. 딥마인드 직원들은 이에 불만을 표출하며 구글의 AI 원칙이 지켜지고 딥마인드 경영진이 이들의 우려를 공유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구글 대변인은 AI 기술 개발과 제공에 있어서 책임감을 가지고 AI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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