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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이닉스, 전기차 안전 부품 시장서 강세...주가 20%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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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상 기자]
국제뉴스

이닉스 주가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기차 안전 관련 부품 시장에서 이닉스가 두각을 나타내면서다.

23일 오후 2시 40분 기준 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0.25% 오른 1만 8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미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테슬라 전기 트럭 화재 사고로 인해 미 당국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전기차 화재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 관련 부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4년에 설립된 이닉스는 2016년부터 이차전지 안전성 확보를 위한 주요 부품인 배터리셀 패드와 내화격벽을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다.

올해 초 기업공개(IPO)를 통해 420억원을 조달한 이닉스는 이 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와 해외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배터리셀 패드 등 전기차용 이차전지 세이프티 솔루션 제품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파우치 배터리용 셀패드가 주력이나 앞으로 내화격벽 제품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내화격벽은 셀 포맷에 상관없이 셀 모듈 간 열 및 화염 전이를 방지하고 화재 폭발을 지연시켜 안정성을 높이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2023년 말 고객사로부터 받은 수주잔고는 약 3444억원에 달하며, 이는 2023년 연간 매출의 3배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문 변동성은 리스크 요인이지만, 새로운 차종 출시 프로젝트에 따른 수주와 고전압 배터리 차량 확대에 따른 안정성 강화는 기회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닉스는 연구개발을 통해 이차전지 안정성을 높이고 있으며, 배터리 모듈 초기 화재 진압형 마이크로 캡슐 복합시트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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