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3 (금)

탈북 미녀, 트럼프 지지 선언 "대선에서 트럼프 뽑을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북한이탈주민 출신 인권 운동가 박연미 씨가 공개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하고 나섰다.

아이뉴스24

북한이탈주민 출신 인권 운동가 박연미 씨가 공개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했다. 사진은 박연미 씨. [사진=박연미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 씨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나는 북한 사회주의 체제의 생존자"라고 밝히면서 "오는 11월 도널드 트럼프에 투표할 것"이라고 적었다.

박 씨는 또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에 투표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ke America Great Again)'는 의미의 캠페인 문구 'MAGA24'를 해시태그로 첨부했다.

그는 지난달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습격당했을 당시 찍힌 사진을 올리면서 "미국인이 된 것이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고, 투표를 한 것이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등 트럼프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아이뉴스24

북한이탈주민 출신 인권 운동가 박연미 씨가 공개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했다. 사진은 박연미 씨. [사진=박연미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 씨는 1993년 북한 양강도 혜산시에서 태어나 2007년 어머니와 압록강을 건너 탈북했다.

중국과 몽골을 거쳐 2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은 박 씨는 2009년 한국에 정착해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에 입학했으며, 2014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세계 젊은 지도자 회의'에서 북한 내 인권 유린의 실상을 다룬 연설로 주목받았다.

이후 그는 컬럼비아대학교 GS스쿨로 편입했고, 북한 인권 운동가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신변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2021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현재는 보수 청년 기독교단체 '터닝포인트USA'에서 월 6600달러(약 832만원)를 받으며 인권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북한이탈주민이 나오는 TV 예능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면서 '탈북 미녀' 등 별명을 얻기도 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