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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尹대통령 지지율 27%…'대통령 거부권, 권한남용' 59%[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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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국정비전에도 부정평가가 우세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거부권) 행사에는 ‘권한 남용’이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이데일리

(자료=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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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9~21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27%가 ‘잘한다’고 답했다. 2주 전 조사(29%)보다 2%포인트 줄었다.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2주 전 60%에서 이번 주 63%로 늘어났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비전과 가치에 대해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우리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6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30%만 “그렇다”고 답했다. △공정과 상식의 가치 실현(66%) △민주주의 발전(62%) △한반도 평화(66%) △경제 안정(74%) 등에 대해서도 부정 평가 비율이 60%를 넘어섰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관해선 응답자 59%가 “명분 없이 국회 기능을 제한하는 권한 남용”이라고 평가했다. “야당의 일방적인 입법을 막기 위한 정당한 권한 사용”이란 응답자는 30%였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21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대통령 중 거부권 행사 횟수가 가장 많다. 여권에선 야당이 고의적으로 위헌·위법적 법안을 강행하는 상황에서 거부권 행사는 대통령의 의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야당의 정부 인사·검사 탄핵 소추에는 “정당한 권한 사용”(45%)이란 평가와 “권한 남용”(42%)이란 평가가 팽팽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야당이 발의한 탄핵안은 17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된 건은 한 건도 없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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