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1 (토)

"출국 왜 안돼"…외국인 마약사범, 제발로 파출소 찾았다 구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출소 찾은 마약 수배범


마약 사건으로 지명 수배된 20대 외국인이 자신의 출국 정지 이유를 알기 위해 파출소를 찾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말레이시아 국적의 2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3월 중순 비대면 거래 방식인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운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A 씨는 출국을 하려고 공항에서 항공권을 발권하다가 실패하자 정확한 이유를 알기 위해 서울 모 파출소를 찾았습니다.

A 씨는 이미 마약 사건 피의자로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지명 수배와 함께 출국 정지된 상태였지만,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당시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이던 A 씨로부터 여권을 받아 신원 조회를 진행한 뒤 그가 지명 수배자인 것을 확인하고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마약 운반책으로 국내에 들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최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경찰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