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새벽 1시 40분쯤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한 여관에서 불이 나 투숙객으로 추정되는 남성 3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숨진 남성들은 여관 장기투숙자들로 50에서 80대이며 2층 방과 복도, 3층 방에서 각각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건물 현관 입구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누군가가 신문지를 이용해 불을 붙인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전날까지 여관에서 머무르던 40대 남성 A 씨를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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