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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아파트 흡연장서 70대 이웃주민 살해한 20대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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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1일 오후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 단지 흡연장의 모습. 경찰은 전날 오후 이곳에서 이웃주민인 70대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문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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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이웃 주민을 때려 숨지게 한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7시50분쯤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 흡연장에서 같은 아파트 주민인 70대 남성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당시 B씨는 '살려달라'고 외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시간 만에 결국 숨졌다. 당초 경찰은 A씨를 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지만 B씨가 사망함에 따라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했다. A씨는 경찰에서 "피해자와 쌓인 게 많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일방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송주용 기자 juy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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