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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태풍 종다리 영향…인천서 주택·도로 침수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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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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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물에 침수된 주택


9호 태풍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으나 인천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차량이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어제(20일) 저녁 8시부터 오늘 아침 8시 반까지 호우 피해 신고 24건이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오늘 아침 7시 40분쯤 강화군 강화읍에 있는 주택이 빗물에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배수 조치를 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강화군 강화읍 주택 4곳도 빗물에 잠겨 소방 당국이 물을 빼냈습니다.

앞서 아침 6시 20분쯤 미추홀구 용현동에서는 지하차도가 역류해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를 했습니다.

미추홀구 도화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고, 강화군 선원면과 중구 운북동에서는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인천시는 오늘 아침 8시 기준 시내 도로 4곳에서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통제된 도로는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 남동구 비류대로 726번길 일대, 남동구 도림동 553-13 일대 구간 등입니다.

강화에 있는 선행천과 동락천 등 하천 주변 산책로 13곳도 출입이 차단됐습니다.

서해 기상 악화로 인천과 섬을 잇는 14개 항로 가운데 인천∼백령도와 인천∼덕적도 등 9개 항로 11척의 운항도 통제됐습니다.

인천에는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거센 비바람이 몰아친 강화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오늘 새벽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집계한 누적 강우량은 강화군 불은면 79.5㎜, 인천공항 79.3mm, 중구 전동 66.2mm 등입니다.

인천과 강화에 오늘 새벽에 내려진 폭풍해일주의보는 오늘 아침 7시에 해제됐습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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