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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영업익 100조원, 코스닥은 매출·영업익 모두 감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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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영업익 100조원, 코스닥은 매출·영업익 모두 감소

상반기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피 상장사는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양적·질적으로 개선됐지만 코스닥 상장사는 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어 '코스피 2부 리그'라는 오명을 숫자로 입증한 셈이 됐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2월 결산 상장기업 620개사(금융업 등 제외)의 연결 영업이익은 102조9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43%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이후 두 번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조1926억원(4.55%) 증가한 1474조4808억원, 순이익은 40조7387억원(107.21%) 급증한 78조7372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709개 상장사를 기준으로 할 경우 상반기 영업이익은 59조232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이익률도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상반기 6.98%로 전년 동기(3.81%)보다 3.17%포인트 상승했다. 1000원어치 제품을 팔면 원가와 인건비 등 판매 관리비를 제외하고 69.8원을 남긴 것이다. 순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2.69%에서 5.34%로 2.65%포인트 높아졌다.
'R&D 예산' 사업 포기 기업 속출...정부, 뒷북 대응 '눈총'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지원이 끊겨 사업을 포기하는 중소·중견기업이 1년 새 6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정부가 뒤늦게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근근이 R&D 예산 사업을 유지하는 기업 대부분도 대출에 의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장지향형 중견기업 정책 마련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 연구 용역 입찰을 추진한다. 사업예산은 5000만원 규모이며 사업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5개월이다.

주요 과제 내용은 △중견기업 성장에 따른 주요 법·제도 변화와 문제점 분석 △관련 법·제도 선진화 방안 논의 △성장지향형 정책 마련을 위한 개선 방안 도출 등이다.

선진국 현황을 파악하고 법과 제도가 변경될 때 중견기업의 투자, 신사업 진출, 사업 전환 등에 미칠 영향을 평가한다. 또 기업 성장사다리와 역동경제 로드맵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금융·고용 인프라 지원책 등 입안을 건의한다.
"온플법으론 한계" 티메프 특별법 요구 봇물...실현 가능성은

​​​​​​​최근 티메프(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인한 피해가 업계 전반에 확산되며 관련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자율 규제에만 의존하고 있기엔 피해 규모가 크고, 이커머스 산업 생태계가 불안정해 제2·제3의 티메프 사태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티메프 피해 관련 특별법 제정 문제는 지난 18일 티메프 사태 피해자들이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가 위치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진행한 검은 우산 집회에서 처음 거론됐다.

이날 피해자들은 검은 우산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정부를 향해 실효성 있는 구제방안 마련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단기적으로는 피해 금액 회복을, 장기적으로는 이커머스 업계의 정산 시스템 등에 관련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정권 티메프 피해 판매자 비대위원장은 “집회에서 언급한 특별법은 단순 이번 티메프 사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라며 “티메프 사태와 같은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시 피해 보상 및 대책이 순조롭게 마련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나온 의견”이라고 말했다.
EU, 중국 생산 테슬라 관세율 10→19% 인상 전망

​​​​​​​유럽연합(EU)이 오는 11월부터 중국에서 생산된 테슬라 차량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19%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반 보조금 조사 관련 확정관세 초안을 이해 당사자들에게 통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테슬라 차량을 포함해 현재 중국에서 생산돼 EU로 수출되는 전기차에는 일률적으로 1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확정관세 초안은 지난 6월 예비조사 결과 발표 이후 진행된 추가 조사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날 확정관세 초안은 열흘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27개국 투표를 거쳐 10월 30일 관보 게재 뒤 5년간 확정 시행된다. 앞서 집행위는 예비조사 결과를 토대로 임시 성격으로 17.4~37.6%포인트의 잠정 상계관세율을 부과하기로 했으나 이날 공개된 확정관세 초안에는 17~36.3%포인트로 전체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한화 3남 김동선 부사장, '미래비전TF' 신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조직을 새롭게 꾸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1일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비전TFT(태스크포스팀)를 신설했다.

김동선 부사장의 직함은 전략본부장에서 미래비전총괄로 바뀌었다. 전략본부장 자리로는 배준연 영업본부장이 수평 이동했다.

이번에 신설된 미래비전TFT에는 우창표 전 코너스톤 파트너스 대표가 영입됐다. 1967년생인 우 전 대표는 미국 다트머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김 부사장과 동문이다. 김 부사장은 다트머스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전략본부 아래 식음료(F&B) 신사업추진실도 신설했다.

아주경제=권가림 기자 hidde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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