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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정면승부] 與 여야 대표회담 '생중계' 제안? 이언주 "한동훈의 언론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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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봉주 낙선? 솔직히 예상 못해..지지층들 실망 컸던 것으로 보여

- 민주당 일극체제 논란, 강력한 리더십을 바라는 시대 상황 반영한 것

- 이준석 '영남 라인업' 발언, 정확히 말하면 수도권 지역구 출신이 더 맞아

- 호남 전대 득표율? 올림픽 개막식 및 휴가 등 다양한 이벤트 영향 있었을 것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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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8월 20일 (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 문재인 전 대통령 저격수? 개인에 관심 없어..살아있는 권력에 관심있을 뿐
- 박근혜 탄핵은 찬성했지만, 이후 檢 탄핵 과정 '보복의 악순환' 원인 됐다고 생각
- 금투세·상속세·종부세, 이재명과 큰 틀에서 같은 생각..국가의 역할 분명히 있어
- 여야 대표회담 성과? 한동훈한테 달려 있어..대통령과 관계 설정이 핵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시작합니다. 오늘 3부 정면 인터뷰에서 만나볼 분,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입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이언주) : 네. 안녕하세요

◇ 신율 : 예. 일단 축하드립니다.

◆ 이언주 : 네. 고맙습니다.

◇ 신율 : 예. 이 더운 여름에 전당대회 치르시느라고 진짜 힘드셨을 것 같은데요?

◆ 이언주 : 네 정말 덥더라고요.

◇ 신율 : 그렇죠. 아니 오늘만 해도 자동차 타고 오는데, 40도로. 이게, 이게 말이 되는 온도입니까? 이게.

◆ 이언주 : 그러니까요. 태풍이 온다고 그러더니 더 덥더라고요.

◇ 신율 : 글쎄요. 이게 그리고 이제 일반적인 온도는 백엽상 안에 들어가 있는 온도기 때문에. 이거는 우리가 일반 아스팔트 막 이 온도하고 좀 차이가 있는데. 와, 그런데 이번에 당선이 되셨는데. 제가 기사에서 봤는데. 결국 여론조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는 입장이신 것 같더라고요?

◆ 이언주 : 이제 그거는 이제 여러 가지 있죠. 우리 당원들도 많이 도와주셨고요. 국민들 지지자들도 많이 도와주시고. 여러분들이 도와주셨는데. 이제 가장 높은 등수는 그거였죠. 근데 객관적 수치가 그랬죠.

◇ 신율 : 여론조사에서 제일 높았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 이언주 : 그거는 뭐, 저도 잘 모르죠. 제가 이제 전문가는 아니니까요.

◇ 신율 : 이 또 겸손까지 하신데요

◆ 이언주 : 그냥 객관적 수치가 그랬어요.

◇ 신율 : 딱 끊기잖아요. 너무 겸손하시면. 허허

◆ 이언주 : 그냥 객관적 수치가 그랬어요.

◇ 신율 : 아니 근데 분위기 이렇게 봤을 때, 정봉주 전 의원이 좀 힘들다라는 그런 거를 느끼신 적은 있으세요?

◆ 이언주 : 그래도 사실은 떨어질 거라고는 좀 예상 못했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왜냐하면 그 분이 여론조사에서도 계속 잘 나왔기 때문에. 그런데 여론조사에서도 나중에 보니까 폭락을 하셨어요. 그게 굉장히 큰 이유였죠.

◇ 신율 : 그러면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너무 좀 얘기하기에

◆ 이언주 : 그러니까 이제 사실은 여론조사도 이제 지지층들이 많이 응답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지지층들이 그만큼 이제 실망이 컸던 거죠.

◇ 신율 : 일각에서는 이번에 새로운 지도부. 이게 이제 "1극 체제다. 새로운. 신 친명"이라는 얘기가 등장하더라고요? 언론에서. 어떻게 보십니까?

◆ 이언주 : 신 친명

◇ 신율 : 신 친명이죠. 그러니까

◆ 이언주 : 그런데 사실은 원래 친명이기도 했는데요.

◇ 신율 : 아니 근데 이제 원래 친명인 인사들은 그러니까 원래 다 원래 친명인 인사들이 있는데 오래전부터

◆ 이언주 : 스펙트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네

◇ 신율 : 근데 1극 체제라는 거 동의하세요

◆ 이언주 : 1극 체제라기보다는 그렇게 표현하면 좀 그렇고. 사실은 뭐 그렇게 따지면 국민의힘도 한동훈 대표가 거의 뭐 예상과 달리 60몇 % 득표했잖아요? 그러니까 요즘의 추세인 것 같아요. 이렇게 보면 그 분도 뭐 한 과반 겨우 넘을 것이다 또는 못 넘을 것이다 막 그랬었는데.

◇ 신율 : 그러니까 결선표 가느냐, 마느냐. 그 말씀 하시는거죠?

◆ 이언주 : 그랬었잖아요. 그런데 막상 이렇게 열어보니까 60% 이상, 이렇게 굉장히 쏠렸거든요. 그래서 이제 지금의 시대 상황인가 싶기도 하고요. 강력한 리더십을 좀

◇ 신율 : 바라는 시대적 상황이다.

◆ 이언주 : 강력한 리더십을 좀 바라는 그런 느낌도 듭니다.

◇ 신율 : 그리고 이준석 의원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SNS 중에. "6명이 이제, 이번에 새롭게 선출된 인사들 중에 경상도 지역 연고가 있는 분이 5명이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 이언주 :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

◇ 신율 : "영남 라인업이 어떻게 작용할지 예의주시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어떻게

◆ 이언주 : 아니 뭐 저희가 '동진 정책'을. 저를 비롯해서 동진 정책을 주장을 많이 하긴 하죠. 그렇긴 한데. 저는 뭐 아주 대표적인 동진 정책 주장자고요. 그래서 저

◇ 신율 : '동진 정책'이라는 걸, 우리 청취자 여러분 위해서 설명을. 그러니까 "영남 쪽에 좀 공을 들여야 된다." 이 말씀이시잖아요?

◆ 이언주 : 그래서 저는 영남 출신. 부산 출신. 이제 부모님은 경북, 또 연고가 이제 경북, 경남이시고. 그 다음에 또 이제 저희 남편은 또 강원도. 그러니까 완전히 동쪽 출신이거든요. 그런데 다 그런 건 아니고요. 사실 또 호남분들도 두 호남 연고 있는 분이 두 분 계시고. 또 강원도, 제주도 이렇게 연고들이 다양하게 있어요. 그래서 저는 좀 정확하게 말하면 수도권 지역구 출신들, 수도권 정당이다. 이제 민주당이 어떤 면에서 보면 이렇게 보는 게 더 맞지 않나 싶은데요.

◇ 신율 : 의석수로 보면 당연히 그 말씀이 맞죠.

◆ 이언주 : 지금 5명이요. 다 수도권 지역구거든요.

◇ 신율 : 예. 그렇죠. 그렇죠. 예. 근데 제가 이제 또 궁금한 게 뭐냐면, 지금 호남에서 평균 투표율보다도 호남 투표율이 좀 낮았던 것 같고. 이재명 대표의 득표율을 보더라도 조금 호남 쪽에서 평균 득표율보다는 좀 낮았다라는 분석이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그거

◆ 이언주 : 그거는 그때 돌 때요. 그때 이제 저도 좀 그런 걸 느꼈는데. 그 때 돌 때가 8월 초였어요. 그 때가. 그러니까 휴가 기간. 그러니까, 딱 광주를 할 때가 8월 초였거든요? 그래가지고 저도 기억이 나는 게. 거기서 이제 제가 막 아는 분들한테 이제 투표해달라고 막 하고 있었는데. 예를 들면, 이제 노동조합의 대의원들한테 투표를 해달라고 막 전화를 했는데. 전부 다 휴가 가셨더라고요. 8월 1일, 2일, 3일. 이럴 때.

◇ 신율 : 휴가철이기도 했죠.

◆ 이언주 : 그리고 그 때가 올림픽 개막식 하고 막 이럴 때였어요. 그러니까 그거랑 딱 겹쳤거든요. 그렇기도 하고. 전남이라든가 이런 데는 또 한참 이제 굉장히 더울 때라서 또 농촌이잖아요? 그러니까 아무래도 도시보다는 상당히 힘들었죠. 그런 것도 있고요. 어쨌든 제가 볼 때는 여하튼 뭐 서울·경기·인천. 여기가 중심인 건 맞다. 현실적으로 그건 부정하기 어렵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 문재인 전 대통령. 이제 그 지도부에서 예방하시는 모양이에요? 가시면 어떤 말씀을 하시고 싶으세요?

◆ 이언주 : 저는 뭐 그냥 덕담.

◇ 신율 : 아니 조응천 의원이 우리 이언주 의원님 뭐라고 말씀하셨는지 기억하세요? 뭐냐면. 저기, 누구보다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굉장히 비난하는, 비판적인 발언을 많이 했다. 조응천 전 의원이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 이언주 : 저는 뭐.. 그건 사실이죠. 제가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 개인에 대해서 제가 무슨 뭐 감정이 있는 건 아니고. 저는 원래 사람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권력에 관심이 많은 거죠. 그래서. 지금도 마찬가지죠. 제가 무슨 뭐 윤석열 대통령 개인에 대해서 무슨 억하심정이 있겠습니까? 다만, 현재 이제 살아있는 권력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잘못하는 것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을 하는 거고요. 그 당시에 이제 권력을 갖고 있던 살아있는 권력인 문재인 대통령과 그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을 좀 했죠. 그리고 이제 문재인 대통령 개인에 대해서는 사실은 이제 기억을 잘 못하죠.. 그러니까 보통 사람들이 비판을 받을 때는 잘 기억하시고. 이렇게 감싸주거나 잘해줄 때는 또 기억을 잘 못하시는데. 퇴임하시고 나서. 이제 사저 앞에서 사람들이 막 그 아주 깽판을 치고, 막 몹쓸 행태를 벌이면서, 그 사저 앞에서 정말 심한 소란을 일으키고 그랬었잖아요? 그래가지고 몇 명이 좀 이렇게 문제 이제 좀 뭐랄까요. 고소 당하기도 하고. 아마 처벌당한 경우도 있었을텐데. 그 때 이제 그 행태들에 대해서 제가 굉장히 비판을 많이 했어요. 그러니까 이제 그거는 제가 뭐 문재인 대통령 개인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이미 이제 살아있는 권력이 아니라, 사실은 은퇴한 권력 아닙니까? 그런 경우에는 뭐 사실 있는 그대로. 잘못된 행태에 대해서 비판을 한 거죠. 그 분을 너무 심하게 괴롭히는 행태에 대해서. 저는 이제 또 마찬가지로 박근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 분들이 이제 은퇴한 다음에. 사실은 이제 그 분들을 윤석열 검찰총장이 너무 심하게, 사실 이제 처벌을 했죠. 그러니까 사실은 이제 박근혜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탄핵을 당했는데. 저는 탄핵에 찬성한 국회의원이었어요. 탄핵에 찬성한 정치인이었는데. 탄핵에 대해서는 저는 지금도 당연히 이제 그 때도 찬성을 했지만. 다만 그 이후에 검찰이 너무 심하게 했다. 잔인하게. 그러니까 너무 망신을 심하게 주면서, 사실은 그 때의 그런 행태들이 정치로 하여금 이렇게 보복의 악순환을 가져온 어떤 원인이 됐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는 윤석열 검찰과 한동훈에 대해서도 굉장히 심하게 제가 비판을 했어요. 그 이후에도. 그러니까 이것은 이제 은퇴한 권력에 대해서는. 사실 이제 인간적으로 우리가 어떤 연민이라든가 또는 이제 지나치게 우리가 이제 사실은 권력이 끝난 다음에는. 살아있을 때는 아주 한 마디도 못하다가, 끝난 다음에는 사정 없이 짓밟는 이런 행태. 저는 조금 우리가 다시 한 번 돌아봐야 되지 않을까. 살아있을 때는 매섭게 비판하고. 권력을. 그러나 이제 끝나고 나서는 그러나 너무 과하지 않게 딱. 뭐, 물론 법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그건 어쩔 수가 없지만, 그러나 이제 권력이 끝났다고 해서 언제 그랬냐듯이. 그렇죠? 살아있을 때는 꼼짝도 못하다가. 딱 돌아서면 그냥 사정 없이 짓밟고. 저는 이런 사회적 현상은 저는. 저는 좀.. 사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 신율 : 그러니까 한 마디로 얘기해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는 공격하고 비판하지만, 사람에 대해서는 공격하거나 비판하지 않는다. 이렇게 요약하면

◆ 이언주 : 사람에 대해서 크게 관심 있는 건 아니죠. 그리고 우리가 정치라는 거는요. 감정을 가지고 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 신율 : 맞아요.

◆ 이언주 : 그럼요. 국민을 바라보고 이 권력이 어떤 국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비판하는 거지, 그 사람에 대해서 무슨 감정이 있어요?

◇ 신율 :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우리 이언주 최고위원 변호사 출신이시고, 사실 이 경제 쪽에서도 경제통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 많은데. 그리고 실용주의적인 측면도 많으세요. 그래서 여쭤보는데. 지금 이재명 대표가 이제 금투세. 상속세. 종부세. 이 세 가지에 대해서 지금 굉장히 좀 뭐라고 그래야 되나요? 민주당의 전통적인 주장과 다른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언주 : 저는 큰 틀에서는 이재명 대표하고 결을 거의 같이 한다. 이렇게 보시면 맞습니다.

◇ 신율 : 그러니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금투세는 유예 혹은 폐지하는 게 맞고. 그렇죠?

◆ 이언주 : 저는 이제 이 부분에서 어쨌든. 저희도 어쨌든 당의 지도부니까요. 의원들의 의견을 다 무시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뭐 완전히 전격적으로 폐지하자 이렇게 말하기는 좀 어렵지만. 어쨌든 현재 이제 이 부분은 두 가지가 부딪히는 거죠. 조세 정의라는 측면하고요. 그렇죠? "소득 있는 곳에 과세 있다"라는 그 원칙적인 거하고. 그 다음에 이걸 과세를 했을 때 이것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그 다음에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 왜냐하면 이것이 전체적인 글로벌한 주식, 그러니까 주식 시장 자체가 이제 글로벌화돼 있기 때문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것이 어떤 영향을 전체적으로 미칠 것이냐 하는 그 부분이 약간 부딪히거든요. 그래서 이제 이것을 어떻게 조화롭게 우리가 결론 내릴 것이냐? 이 부분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거죠. 그런 게 하나이고. 상속세 같은 경우에는 이제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우리가 이제 어떤 부의 대물림이라는 측면에서 지나치게 이것을 부의 대물림을 합리화한다 이렇게 가면 곤란하겠지만. 그러나 이제 시대가 변해가면서 또 지나치게. 예컨데, 이제 중산층 입장에서, 그냥 집 한 채 있는데. 이게 이제 국가에 세금 다 내고 나면 하나도 안 남는. 뭐, 이렇게 되는 것도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라고 또 볼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이걸 또 어떻게 조화롭게 각오할 것이냐? 그 다음에 또 이제 또 하나가 뭐죠? 종부세인가요?

◇ 신율 : 종부세요.

◆ 이언주 : 이것도 마찬가지죠. 이것도 저는 이제 개인적으로는 재산세와 합산해서. 통합해서 조금 합리적으로 개편하는 게 맞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어떤 응징적인 느낌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 그래서 합리적으로 해서. 재산세가 우리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것을 재산세에 통합을 하고 이것을 어떤 누진적인 부분을 조금 가미한다든지 해서 합리적으로 이것을 해야지. 마치 뭐, 이렇게 어떤 부동산에 대해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면, 이건 뭔가 응징해야 된다. 이런 느낌을 주는 것은 조금 그는 잘못됐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일각에서는 양도세도 좀 과하다는 얘기가

◆ 이언주 : 그건 너무 그렇게 확대를 시키면 좀 문제가 있고요. 저희가 어쨌든 세금을 전반적으로 그러니까 이런 거예요. '건강한 욕망'. 그러니까 '건강한 욕망'. 우리가 자본주의에서 열심히 일을 해서, 내가 이렇게 건강한 욕망을 가지고 정당하게 돈을 벌었어요. 그것은 존중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다만, 이것을 어디까지나 그냥 광범위하게 다 해서 이게 부의 어떤 재분배 역할을 세금에서 완전히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해요. 국가의 역할도 분명히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래서 현실과 이상 사이에 조화를 어디서 찾을 것이냐 이 문제가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제 이재명 대표도 아마 그런 생각하실 텐데 결국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가 부의 건강한 어떤 욕망 인간의 건강한 욕망 정당한 욕망을 어느 정도는 인정을 하되 그러나 공동체에 대한 또 전체적인 우리 공동체 전체를 생각하는 의식 이런 것도 또 무시할 수는 없는 거죠. 그냥 나는 나 혼자 잘 살면 돼 이것도 또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이 중간에서의 어떤 조화를 어디에서 찾을 거냐 하는 데서 우리가 이제 고민이 저는 필요하다고 봐요.

◇ 신율 : 알겠습니다. 좀 다른 얘기인데. 25일, 이재명 대표하고 한동훈 대표가 만나지 않습니까? 한동훈 대표가 "우리 회담 생중계하자."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언주 : 아니 그거는 저는 뭐 회담을 생중계하는 것은 그것이 큰 문제가 될 건 없다고 봐요. 근데 다만 그런 것도 사실은 양당이 서로 이렇게 회담을 하기로 했으면, 서로 좀 조율을 해가지고 "그렇게 합시다."라고 얘기가 된 다음에 딱 발표를 해야 되는데. 저쪽에서 그냥 흘려버렸어요. 그러니까 저희 당 입장에서는 약간 불쾌한 게 있지요. "왜 흘리지? 저런 얘기를?"

◇ 신율 : 왜 흘렸다고 보세요?

◆ 이언주 : 그러니까 약간 언론 플레이를 한 느낌인거죠.

◇ 신율 : 근데 이런 상태에서 이제 두 분이 만나면, 어떻게 성과가 도출될 거라고 보세요?

◆ 이언주 : 그런데 이제 솔직히 저희 우리 당은 이재명 대표가 이제 사실 전권을 갖고 계시고요. 그 다음에 굉장히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계시잖아요? 이제 저는 한동훈 대표한테 달려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대통령과 여당 대표와의 관계 설정, 이거에 달려 있다. 그래서 결국은 이제 이번에는 비대위원장이 아니라 명실공히 대표 아닙니까? 그러면 독립된, 새로 선출된 대표예요. 그리고 언제까지나 대통령한테 매달려서 대통령한테, 대통령이 하자는 대로 끌려다닐 수 없는 거잖아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보면, 이제 과반을 넘어서 하반기로 이미 접어들었는데요. 한동훈 대표도 어떻게 보면, 향후에 자기가 이제 차기 대권을 바라보는 사람으로서. 대통령으로부터 독립해서 자신의 정치를 펼쳐 나가야 되는 사람 아닙니까? 그렇다면 본인이 얼마나 대통령의 그늘에서 벗어나서 자신의 소신을 펼쳐 나갈 수 있을지. 이런 부분들을 이제 이번 회담을 통해서 평가를 받는 거죠. 거기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 신율 : "독자적인 목소리를 얼마큼 내는가?" 이게 중요하다. 잘 알겠습니다. 바쁘실텐데, 또 이렇게 나와주셔가지고. 진짜 태풍도 오고 이러는데, 정말 좋은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언주 : 어쨌든 아까 정책적인 거. 저희는 이렇습니다. 마지막 한 말씀만 드리면요. 정의와 관련된 거. 뭐 채 상병 문제 있지 않습니까? 그 다음에 국익과 관련된 거. 독도 문제. 외교·안보 이런 거에 대해서는 저희가 굉장히 강력하게 하지만, 이제 민생 경제 이런 것들이 워낙 스펙트럼이 넓고, 이해관계가 다양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조금씩, 조금씩 협상을 해나가고. 사실은 이렇게 좁혀 나갈 수 있는 그런 여지들이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당 내부도 그렇고. 외부도 그렇게 이게 조금씩, 조금씩 조금 열려 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이언주 : 네. 고맙습니다.

◇ 신율 :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었고요.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순서 여기서 줄입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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