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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제주 65세 이상 고령자 중심 코로나19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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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생 환자 중 60.9%

도, 고위험군 관리 등 집중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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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에서 코로나19가 고령자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진명기 행정부지사 주관으로 열린 회의에는 도교육청,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 6개 보건소, 요양시설, 정신의료기관,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 소관 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코로나19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감염병 취약시설 등 집단생활시설에 대한 사전 관리 방안 등이 논의됐다.

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표본감시 결과 7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신고된 환자 수가 올해 26주차(6월23~29일) 6명에서 한 달 뒤인 31주차(7월28~8월3일)에는 67명까지 늘었다.

특히 올해 발생한 환자 690명 중 60.9%(420명)가 65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입원환자도 전체 419명 중 63%(264명)가 고령자로 파악됐다.

도는 이에 따라 고위험군 관리에 우선 집중하며 치료제 수급과 일반의료체계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 18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제 재고량은 1618.6명 분으로, 주간 최대 사용량 대비 10.4일치 이상을 확보한 상황이다.

도는 또 감염취약시설 내 7일 이내 2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시 보건소와 협력,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감염취약시설 합동전담대응기구를 활용 ▲요양병원 11개소 ▲정신의료기관 5개소 ▲노인요양시설 62개소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7개소 ▲장애인 거주시설 39개소 ▲정신요양시설 1개소 등 총 125개소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컨설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진명기 도 행정부지사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집단생활시설의 집중관리가 필요하다”며 “질병관리청과 긴밀히 소통해 치료제 수급과 병상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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