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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서은우 "마약 복용 후 극도의 우울 공황장애… 2층서 투신 → 골반 골절"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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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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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하트시그널2'에 출연했던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가 마약 복용 후 겪은 극심한 부작용을 털어놨다.

서은우는 19일 자신의 SNS 브런치에 "저는 마약 사범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한 여성지와 인터뷰 한 내용 일부를 발췌해 공유했다.

그는 이 글에서 "그날은 아마 인생에 있어서 가장 끔찍한 날 중 하나일 것"이라며 "마약을 사용한 지 일주일쯤 지난 날이었는데 흔히 부작용으로 말하는 불면증, 우울감, 공황장애가 극도로 왔다. 감당할 자신이 없어 어리석게도 (기복용하던) 수면제 등 정신과 약을 오남용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다음 기억은 없다"며 "당시 2층에서 여자가 투신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보디캠에서의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다"고 적은 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린 직후 뛰어내리면서 양측 골반뼈가 골절돼 구급차로 병원 이송, 정형외과 입원, 퇴원 후 재활병원에서 목발 보행 훈련 후 자기 보행 훈련"의 과정을 고백했다.

서은우는 "더 크게 다쳤다면 정말 문자 그대로 일어설 수조차 없었을 것"이라며 "그리고 후에 알게 됐지만 자기 딸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학생들을 볼 면목이 없다며 오래 잡고 계시던 교편을 내려놓으며 울었던 우리 엄마와 가족들"이라고 마약 투약 후 자신의 가족까지 힘들어했던 과정도 밝혔다.

그러면서 서은우는 "돌이켜보면 마약이 극도로 무섭게 느낀 순간은 오히려 이때"라며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내 인생에 있어 더 바닥칠 건 없어 보일 때, '이미 끝난 인생인데 마약에 기대 현실 회피하다 그냥 죽을까?' 하는 악마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서은우는 2020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당시 현대자동차 대졸 공채 최초 여성 정비사로 주목받았다. 그러다 2023년 5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 필로폰 성분이 검출되면서 마약사범이 됐다. 그는 새 인생을 살겠다는 다짐으로 이름을 서민재에서 서은우로 개명하고,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함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지난 1월 18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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