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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황무지서 영그는 '신의 물방울'…프랑스도 넘겠다는 중국의 '와인 1번지'[이도성의 안물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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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성 특파원의 '안 물어봐도 알려주는 중국 이야기'



" 안 물어봐도 알려주는 중국 이야기. 몰라도 되는데 알고 나면 '썰' 풀기 좋은 지식 한 토막. 기상천외한 이웃나라 중국, 그곳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운 것들을 이도성 특파원이 전합니다. "




“와이너리가 있는 곳에 길이 생긴다”

누런 황무지에서 푸른 포도밭으로 천지개벽한 허란산(賀蘭山) 동쪽 기슭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중국 중부 닝샤후이족자치구에 위치한 이곳에선 중국을 대표하는 '닝샤 와인'의 역사가 40년째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중국 중부 닝샤후이족자치구와 네이멍구자치구 사이 남북으로 300km 뻗은 허란산의 동쪽 기슭은 광업으로 먹고살던 지역입니다. 불과 1970년대까지 모래와 자갈을 캐며 살았죠.

하지만, '신의 물방울'이 모든 걸 바꿔놨습니다. 척박한 기후는 오히려 포도알을 살찌우는 천혜의 환경이었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