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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美민주당 전대 첫날…바이든·힐러리 클린턴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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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3년간 기록 내세우며 트럼프와 차별화 강조

힐러리, '유리천장' 거론하며 첫 여성대통령 필요성 역설

바이든 가족, 전미자동차노조 회장 등도 연설자로 나서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대선의 꽃인 민주당 전당대회(DNC)가 1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지율 격차를 늘리고 ‘백악관 티켓’을 거머쥐겠다는 계획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이 첫날부터 연설에 나서며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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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 경기장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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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기조연설에 나서며 50여년간 정치를 마무리하고, 해리스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보낼 계획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연설을 통해 두 사람이 함께 이룬 기록을 설명하며,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데 초점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의 한 보좌관은 CNN에 “대통령은 미국의 영혼을 위한 전투에서 우리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승리로 이끌고 민주주의를 지켜냈는지, 그리고 이제 카말라 대통령 후보와 팀 왈츠 부통령 후보와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연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련의 연쇄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으며, 무한한 가능성의 미래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주 방문했던 대통령 휴양지인 캠프 데이비드 이날 연설을 준비하고 연습한 것으로 전해진다. 연설은 바이든의 오랜 고문인 마이크 도닐론과 백악관 연설문 작성 책임자인 비네이 레디 등이 함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든 대통령이 끝까지 대선을 치르도록 권유했던 영부인 질 바이든, 딸 애슐리 바이든도 이날 연설자로 참석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권을 놓고 경쟁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이날 연설에 나선다. 클린턴 전 장관은 전날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오랜 보좌관인 댄 슈워린, 후마 아베딘, 닉 메릴 등과 함게 시카고에 도착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번 연설에서 ‘유리천장’이 미국 사회에 여전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 이날 전미자동차노조(UAW) 회장 숀 페인, 역대 최연소 하원의원인 스타 진보 정치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유력 부통령 후보에 올랐던 켄터키 주지사 앤디 버시어 등도 참여해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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