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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아산시 신창면 수장리의 한 폐유 정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늘(17일) 오후 4시쯤 충남 아산시 신창면 수장리의 한 폐유 정제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119 화재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3분 만인 오후 4시27분쯤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높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개 소방서 전체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입니다.
현재까지 공장 건물 3개 동과 기름차 2대가 전소 됐는데, 불 확산 속도가 빠르고 진화 중 폭발도 발생하고 있어 완전 진압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최초 신고자는 "공장 사무실 옆 작은 창고에서 불이 났고 옆 건물로 번졌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산시는 이날 오후 5시 1분 안전 문자로 화재 사실을 알리면서 "배미동, 신창면, 실옥동, 득산동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화재 발생 장소 주변으로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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